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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지역뉴스
 
작성일 : 16-11-19 05:17
“볼만했다. 흥겨웠다. 뿌뜻했다.”
 글쓴이 : 코리안저널
조회 : 8,822  

코리안 페스티벌을 지역 명물로!

지난 12일(토) 캐롤톤 H 마트 몰에서 열린 코리안 페스티벌.

그동안 북텍사스 한인들이 주관한 행사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다.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하루종일 열린 행사에 캐롤톤 경찰 추산 5만 명 한인회 추산 8만 명이 운집했다. 한인회 측은 애초 3만명을 예상했지만 11시간 동안 열린 행사에 계속 인파가 몰려 약 8만 명 정도가 행사장을 방문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캐롤톤 H 마트 몰 상인들은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손님 때문에 매우 바쁜 하루를 보냈다. 특히 행사장 바로 앞에 있는 카페 브라운 슈거는 주문하는 줄에 10여 명이 계속 기다리는 상태였다. 몰 주차장은 물론 인근 아파트 단지와 공터까지 주차 행렬이 이어졌다.

행사는 오전 10시 풍물패의 길놀이로 시작됐다. 정창수 이사장과 최승호 한인회 수석 부회장이 조선 시대 장군 복장을 하고 무대에 올라 개회를 선언했다. 이 장군 복장은 워낙 인기가 좋아 봉사자들이 돌아가며 복장을 하고 종일 사람들과 사진촬영을 했다. 이어 유석찬 한인회장의 환영사를, 달라스 영사관의 이상수 소장, 엑스 디 렌딘(Rex D. Redden) 캐롤톤 경찰 서장, 그랜 브랜스켓(Glen Blanscet) 시의원이 축사를 했다.

이후 한인회와 여성회가 준비한 대형 비빔밥을 함께 비비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피부색의 구경꾼들은 정갈하게 차려진 비빔밥 재료를 보며 아름답다고 환호했으며 시식을 하며 연식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오후 내내 색소폰연주, 광개토대왕 풍물팀의 국악공연, 태권도 시범 등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졌다. 특히 광개토대왕 풍물팀의 협연과 박지애 씨의 북춤 공연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미 중남부 국악협회 박성신 회장은 광개토대왕 풍물팀이 코리안 페스티벌에 거의 봉사하다시피 참여를 해 주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광개토 대왕 측은 달라스에 자주 올 수 있어 기쁘다며 해를 거듭할수록 발전하는 한인사회도 보고 한국문화가 더 널리 알려지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애(TCC교수, 숨예술단 단장) 씨의 북춤은 환상적인 조명과 한국 북, 그리고 현대 악기인 드럼(이태용)과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박지애 씨와 함께 공연한 김수미 씨는 LA에서 활동하는데 이번 행사에 특별히 초대받아 출연했다. 김수미 씨는 숙명여대(한국무용) 캘리포니아 CarArts 무용학과 대학원을 거쳐 무형문화재 고 정재만 선생에게 사사 받았으며 삼성무용단 출신의 프로무용수다.

박지애 씨는 이번 공연에 대해 “북과 장고 그리고 서양 드럼을 조율시킨 음악 공연으로 한국 전통춤 승무 안에 있는 북장단을 그대로 사용해 전통 그대로 흐트러짐 없는 가락 위에 서양 드럼과 장고, 북 4개를 접목해 보았다”고 말했다.

해는 서서히 저물었다. 청소년들은 이날 행사의 마지막인 G2와 노브레인의 공연을 보기 위해 1시간 전부터 무대 앞에 진을 치고 기다렸다. 달라스 출신 G2가 무대에 오르자 광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G2는 이번 12월에 선보일 신곡을 달라스에서 처음으로 발표한다며 신곡 여러 개를 소개했다. 곡 중에는 달라스에서 이민생활을 한 그의 가족 이야기가 담겨 있는 등 여기저기 달라스에 대한 향수와 애정이 배어 나왔다.

노브레인은 조선 펑크의 진가를 보여줬다. 열광적인 무대에 관객들은 밤이 갈 줄 모르고 즐겁게 지냈다. 아기까지 데리고 이들 공연을 보기 위해 온 플레노의 이 모 씨는 “젊었을 때 한국 록카페에서 즐겼던 음악을 달라스에서 듣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달라스에 더 많은 공연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인회는 코리안 페스티벌에 대한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반응을 확인했다. 첫 야외 행사였지만 나무랄데 없는 깔끔한 진행이었다. 다만 주차공간 부족과 더 많은 단체와 동포들의 참여가 숙제로 남았다.

한인회 관계자는 음식이 부족해 팔지 못할 정도였다며 음식 부스를 더 늘려야 하는데 케롤톤 시가 기존의 식품판매 면허를 가진 사람에게만 음식 판매를 허가해 더 많은 단체가 참여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하나로 교회 청소년들은 인스턴트 라면을 판매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인스턴트 식품은 허가를 피해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축구협회 성영준 회장은 “아직 케롤톤 시가 한국 음식과 조리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이들을 설득하고 이해시킬 수 있는 한인사회의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그랜 브랜스켓 시의원은 코리안 저널과 인터뷰에서 “앞으로 더 많이 배우고 연구하겠다”면서도 “그러나 규정은 규정이다”고 말했다.

내용이 빈약한 부스들도 지적됐다. 한인회에서 수주에 걸쳐 홍보했지만 동포들이 참여가 저조한 탓이었다. 한인회는 “이번에 인파가 몰린 것을 보면 내년에는 더 많은 한인 단체나 기업이 참여하지 않겠냐”며 “첫술에 배부를 수 없으니 다음을 기약하자”고 말했다.

앞으로 코리안 페스티벌이 지역 명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동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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