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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주요기사>Town News><박영남 칼럼> 한인 상대 범죄의 창궐을 막는 길
  <박영남 칼럼> 한인 상대 범죄의 창궐을 막는 길
입력 : 10-07-23 16:38         
한인 상대 범죄의 창궐을 막는 길
 
달라스는 우리 모두에게 실로 낯 설은 이국 땅이다.
생김새도 다르고, 말도 다르고, 생각하는 방식도 다르고 또 사회 구조도 우리네와는 쌩판 다른 것이  어느 것 하나 닯은 구석이 없다. 그래서 사람 사는 일이 어디나 같아 나만 착하게 살면 모든것이 원만할 것 같은데도 그게 아니니 말이다.
 

오래전, 그러니까 1992년 4월 29일 Rodney King이라는 흑인으로  인해 발생한 흑인들의 불만이 엉뚱하게도 L.A. 한인 상가 밀집 지역으로  번지면서 초기 한인 이민자들의 고달픈 삶이 얼마나 비참했는지는 필설로 다 형언하기 힘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우리의 서투른 대응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 였지만, 무엇보다 미국을 너무 좋게만 생각했고,  타 민족들이 한인을 어찌 보고 있었는지에 대해 너무 안이했다는 실수도 솔직히 후회가 된다. 
 
지금 달라스 우리의 주변헤서도 잊을만 하면 일어나고 있는 살인 사건 등의 강력 범죄는 그때마다 동포 사회의 일시적인 흥분과 관심 그리고 개탄의 소리도 들리지만 금새 아무 일도 없었던 양 다시 원대 복귀하는 요요 현상이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음이 감지되고 있다.
 
그리고 각자는 그 끔찍한 일이 자신에게는 닥치지 않았다는 안도감 만으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는 모습이 실로 섬듯 하기까지 하다.
 
우리는 우리의 이웃이 우리를  어떤 자세로 바라 보고 있는지 그리고 범인의 주변을 살피는 노력이 없었음을  반성하며 또  바쁜 일상에 쫒기며 분초를 다투며 살아가는 이민 생활의 고달픈 삶에서 "나"  하나만을 생각 하는 이기주의적 발상이 몸에 배인 채 경각심을 잃고 있다는 잘못을  발견하게 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생각 난다. 그러니까  우리는 자신을 위해 절대 하나로 뭉칠 필요가 있다. 범죄의 대처는 혼자의 힘으로는 한도가 있다.
 
한인들이 조직적으로 힘을 합해 관련 주류 단체와 기관을 통해 사태의 재발 방지에 힘을 쏟아야  한다. 그리고  여기에 한인 사회의 지도력이 요구된다.  차제에 우리는 지난 날 스스로를 돕는 일에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한번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과거에 일어난 사건의 범인이 아직도 잡히지 않았다는 사실은 결정적인 우리들의 취약점이다. 한번 재미들린 범인그릅들은 우리가 던지는 잘못된 메세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사건 피해가 보도 될 때만 소란하다가 시간이 흐르면 금새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옛 모습이 된다면 방범 대책은 물건너간 셈이요 백년하청 일 수 밖에 없다. 
 
이런 때를 위해 한인회도 있어야 하고, 한인 상공회도 있어야 하고, 아시안 상공회도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아직 이들 단체에서 어떤 특단의 조치가 없는 실정이다. 
 
한인들은 이같은 유익한 단체에 회비를 내고  회원이 될 뿐 아니라 교회에서 하듯 금전적 지원과 시간도 내야 한다. 회장 개인의 재정과 노력에만 의지 한다면 그 단체는 회장 개인의 사물로  전락하지만, 회원들이 재정과 노력을 투자하면 그 단체는 당연히 회원 모두의 것이 된다.  그야말로 공짜는 없다는 것이 이 사회의 법칙이다.
 
사안을 돌아 볼때 첫째  한인 사회의 지도력 부재와 직결된 일이라 하겠다. 한인회는 두개나 있는데 아무런 대응책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인의 생업이 위협받고,  한인 상가의 불안이 점증하고  있다. 경종은 이미 여러번 울렸는데 대책은 보이지 않는다. 
 
 
두번째로는  나만 무사하면 오불 관여라는  태도다.  우리의 생업을 지키는 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절박한 생존의 문제다.  우리의 주변은 그리 우호적이지 못하다.  우리의 안전은 우리 스스로 지킨다는 희생적 각오가 요구된다. 
 
세번째로 이땅에는 우리가  필요할때 제대로 우리를 대변해 줄 주류사회와의  인맥이나 창구가 너무 약하다.   우리 자신을 돌봐줄  안전장치가 거의 없다.  우리가 선량(選良,elected  official)을 직접 배출할  수 없다면 기왕에 활동하고 있는 선량을 우리 사람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어 있다.
 
시장과 시의원, 카운티 컴미셔너, 주의 상하 의원, 연방 상하 의원들이 우리를 위해 목소리를 내며 일 할 수 있도록 작업(Lobby)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해야 수사 기관도,  시의 매니져들도 효과적으로 우리를 위해 움직여 준다.  
 
네번째는 이 지역 타 민족들과 연계하는  노력이 병행되야 한다. 서로를 보듬는 가시적인 작업으로 그들과 함께 우리를 보호해 줄 튼튼한 울타리를 만들어야 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늦었다 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사실을 상기하며 노력할 때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달라스 여러 단체 지도층 인사들의 하나된 노력을 보여 줄  좋은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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